'타인의 고통'과 '여전사 엄마'를 이야기하는 젊은 극작가들
'타인의 고통'과 '여전사 엄마'를 이야기하는 젊은 극작가들
  • 임동현 기자
  • 승인 2019.03.02 15: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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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극단 '플래시 온 창작플랫폼' 장정아 임주현 작가 작품 무대 올려

[누리우리=임동현 기자] 서울시극단의 <플래시 온 창작플랫폼>이 14일부터 24일까지 세종S씨어터에서 공연된다.

<플래시 온 창작플랫폼>은 한국 연극의 미래가 될 신진 예술인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인 '창작플랫폼-희곡작가' 프로그램을 통해 선정된 작가의 작품을 전문가 멘토링과 낭독회를 거쳐 무대화하는 공연으로 올해는 2017년 선정된 장정아 작가의 <포트폴리오>와 임주현 작가의 <여전사의 섬>이 선보인다. 

장정아의 <포트폴리오>는 시나리오 작가 '지인'과 대학 입시를 위해 포트폴리오를 준비하는 여고생 '예진', 그리고 이들이 만나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귀녀 할머니'를 중심으로 고통받는 이들에게 건네야하는 최소한의 예의는 무엇인가를 질문한다.

작가는 "타인의 고통에 대해 완벽히 공감하고 이해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으로서 타인의 고통을 대하는 우리의 태도는 어떠한지 이 이야기를 통해 질문하고 싶었다"고 전하고 있다.

<포트폴리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공연되며  한국예술창작아카데미 ‘차세대열전 2017!’을 통해 개발된 연극 〈무순 6년〉으로 연극계의 기대를 한 몸에 받은 신예 연출가 이준우와 김지원, 최나라, 강주희, 조용진, 유원준, 이지연, 김민혜 등 배우들이 함께 한다.

임주현의 <여전사의 섬>은 면접관들의 냉담한 시선과 일방적인 아르바이트 해고로 상처받는 '지니'와 결혼을 앞두고 남자친구의 폭력에 희생당하는 '하나' 두 쌍둥이 자매가 자신들을 버리고 떠난 줄 알았던 엄마가 여전사 '아마조네스'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엄마를 알기 위해 기억을 되짚어나가는 내용이다. 

작가는 “‘여전사’는 단순히 싸우는 전사가 아닌, 개인에 따라 고유한 모습을 갖는다. 작품을 통해 폭력에 희생당하며 범죄의 희생양이 되는 이 사회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여전사의 섬>은 21일부터 24일까지 공연되며 혜화동 1번지 7기 동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송정안 연출가가 연출을 맡았고 한윤춘, 김시영, 권태건, 윤성원, 김원정, 허진, 오재성, 김유민, 장석환, 이상승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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