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승리'의 바리톤, 재즈 싱어로 친근하게 다가온다
'인간승리'의 바리톤, 재즈 싱어로 친근하게 다가온다
  • 임동현 기자
  • 승인 2019.03.03 23: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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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크바스토프 첫 내한 공연, 지난해 발매 앨범 수록곡 중심

[누리우리=임동현 기자] 깊은 예술성과 인간승리의 스토리로 전세계 수많은 음악 애호가들에게 묵직한 감동을 선사한 세계적인 바리톤이자 재즈 싱어인 토마스 크바스토프가 3월, 첫 내한 공연 무대에서 특별한 재즈 공연을 선보인다.

토마스 크바스토프는 어머니가 임신 중 입덧을 완화하기 위해 복용한 약물 부작용으로 인해 손가락 7개. 어깨와 붙은 것 같은 손 등 중증선천기형으로 태어났으며 키가 130cm 정도밖에 자라지 않았다.

토마스 크바스토프 (사진=LG아트센터)
토마스 크바스토프 (사진=LG아트센터)

그는 뛰어난 노래실력에도 불구하고 피아노를 칠 수 없다는 이유로 음대 진학에 실패했지만 특유의 긍정적인 성격과 음악에 대한 열정으로 1988년 뮌헨 ARD국제음악콩쿠르에서 우승하면서 성악가의 길을 걷기 시작했고 우아한 보이스와 넓은 음역으로 특히 독일 가곡에서 발군의 실력을 보여며 최고의 가곡 해석자로 찬사를 받았다.

30여년간 정상급 성악가로 명성을 떨친 그는 지난 2012년 클래식 무대에서 은퇴를 선언하고 어린 시절부터 즐겨온 재즈를 부르는 가수로 변신했다. 2007년 앨범 <The Jazz Album: Watch What Happens>를 발매한 적이 있었으며 2014년 <My Christmas>에 이어 2018년 <Nice ‘N’ Easy>를 발표하고 아시아 투어에 나선다.

그는 또 뛰어난 입담으로 영국 BBC4에서 독일 가곡을 소개하는 방송 진행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독일 최고 극단인 베를린 앙상블의 셰익스피어 연극 <십이야>에서 광데 '페스테'로 출연하며 연극배우에 도전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Nice ‘N’ Easy> 수록곡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존 레논의 ‘Imagine’, 조지 거슈윈의 ‘Summertime’, 아더 해밀턴의 ‘Cry Me a River’ 등 우리에게 잘 알려진 재즈 명곡들을 크바스토프의 따뜻하고 그윽한 목소리로 전하며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온 피아노 트리오와 함께 관객에게 직접 곡을 소개하며 더 친밀한 무대를 만들 예정이다.

토마스 크바스토프의 특별한 재즈 공연은 오는 16일 대전문화예술의전당, 19일 LG아트센터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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