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명의 작가들의 실험, 올해의 작가는 누구인가?
네 명의 작가들의 실험, 올해의 작가는 누구인가?
  • 한빛 기자
  • 승인 2019.10.22 09: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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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상 2019'

[누리우리=한빛 기자] 국립현대미술관의 '올해의 작가상 2019'가 내년 3월 1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다.

올해 올해의 작가상에는 영상, 설치, 미디어, 퍼포먼스, 현장 제작 등 실험적 형식과 주제의 작업으로 국내외 미술계의 주목을 받은 홍영인, 박혜수, 이주요, 김아영이 선정됐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홍영인, 박혜수, 이주요, 김아영 작가 (사진=국립현대미술관)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홍영인, 박혜수, 이주요, 김아영 작가 (사진=국립현대미술관)

'동등성'의 개념을 퍼포먼스, 드로잉, 자수, 사운드 등 다양한 매체의 작품에 접목해온 홍영인은 인간과 다른 소통방식을 가진 동물들, 특히 새에 관한 탐구를 기본으로 한 신작을 선보인다. 대형 설치 작품 <새의 초상을 그리려면>, 전시장 외부에서 진행되는 <비-분열증>, 런던의 클럽 이네갈과 협업으로 즉흥연주를 통해 '동물되기'를 모색하는 <하얀 가면>이 그것이다.

우리 사회에 내재된 집단적 무의식 또는 보편적 인식이라고 여기는 가차들을 가시화하는 작업을 해온 박혜수는 이번 신작을 위해 진행한 설문조사 <당신의 우리는 누구인가>를 통해 '우리'에 대한 개개인의 인식을 말한다. 한국 사회에서 급속히 진행되는 사회 현상과 문제들을 직시하는 <퍼펙트 패밀리>, <노 미들 그라운드> 등과 함께 관객들이 작품의 참여자가 되는 '토론 극장'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가변적, 일상적인 재료의 조합을 통해 사회와 그 주변부에 존재하는 것들에 의미와 가치를 부여하는 작업을 해온 이주요는 향후 작가가 실제로 구현하고자 하는 미술관의 창고 시스템에 대한 견본모델인 <러브 유어 디포>를 선보인다. 전시장에 보관되는 작품들은 전시기간 동안 다양한 방식으로 연구되는 동시에 현장에서 생성된 다양한 콘텐츠를 온라인으로 송출한다.

전 지구적 차원에서 벌어지는 이주, 이송, 도항과 가로지르기, 초국가성, 지역성에 대한 관심과 탐구를 보여온 김아영은 작가의 관심을 바위와 대지신앙으로 대표되는 몽골의 설화와 접목시키고 제주도 예멘 난민의 이주와 이들의 존재방식을 지질학적 사례와 중첩시킨 <다공성 계곡 2:트릭스터 플롯>을 선보인다. 

'올해의 작가상 2019' 최종 수상자는 11월 28일에 발표되며 수상 작가는 '2019 올해의 작가' 선정과 함께 상금 1천만원을 추가로 지원받으며 SBS를 통해 후원 작가 및 최종 수상자의 작품세계를 조망하는 다큐멘터리가 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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