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용을 '토핑'한다, 콜라보로 한국무용이 다시 태어난다
한국무용을 '토핑'한다, 콜라보로 한국무용이 다시 태어난다
  • 임동현 기자
  • 승인 2018.11.18 01: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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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무용단 '더 토핑: The Topping'

[누리우리=임동현 기자] 한국무용과 발레, 애니메이션, 드로잉아트, 판소리 등 타 장르와의 실험적인 결합으로 호평받고 있는 서울시무용단의  〈더 토핑: The Topping〉(이하 <더 토핑>)이 28일부터 12월 2일까지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열린다.

<더 토핑>은 지난 2015년부터 '세상의 모든 컬래버레이션'이라는 주제로 선보이고 있는 색다른 무대로 한국무용과 발레, 애니메이션, 국악, 연극, 영화 등이 결합하면서 장르의 벽을 깬 공연으로 호평을 받아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박수정 안무가의 <지나가는 여인에게>가 스페인 빌바오 액트페스티벌에 초청된 바 있으며 사물놀이, 드로잉아트, 뮤지컬, 판소리 등 보다 다양한 장르와의 협업을 통해 실험적인 무대로 확대되는 모습을 보여줬다,

'지나가는 여인에게' (사진=세종문화회관)
'지나가는 여인에게' (사진=세종문화회관)

올해 <더 토핑>에는 서울시무용단의 실력파 안무가 강환규, 홍연지, 이진영, 유재성, 김지은이 참여한다.

강환규의 <레옹>은 한국무용과 영화 <레옹>의 콜라보를 보여준다. 킬러지만 순수함을 잃지 않는 레옹과 불운한 과거를 치유받고 싶어하는 마틸다의 이야기가 무용을 통해 선보인다.

홍연지의 <왈츠>는 국립발레단 출신의 발레리노 염지훈의 연출과 함께 대중가요와의 콜라보를 보여준다. 청춘문화를 상징하는 70년대 포크송 '꽃반지 끼고'의 왈츠 선율에 섬세한 움직임과 드라마적인 요소를 강화해 빠르게 변하는 시간 속에서 삶과 자아를 잃어버린 우리 자신에 대한 안타까움과 찬란했던 청춘의 시절로 돌아가자는 내용을 전한다.

이진영의 <트루스>는 영상처리기술의 발달로 각광받고 있는 모션 캡쳐를 통해 춤과 기술의 상호적인 만남을 구현하면서 혼재된 시공간 속에서 우리는 어디에 있는지, 진리는 어디쯤에 있는지를 질문한다.

유재성의 <플레이풀>은 드러머 임용훈과 함께 한 작업으로 자본주의의 논리로 과도한 경쟁의 반복 속에 살고 있는 이 시대의 청춘들에게 위로와 응원의 몸짓을 전한다.

김지은의 <낯선 시선>은 소설가 여태현, 연극배우 정유진과 함께 하며 사회의 고정적인 시선에 맞춰 사는 이들의 모습을 보며 자신을 분명히 표현하고 사는지, 앞으로 살아가야할 인생을 위한 이야기를 담아낸다.

이번 공연은 세종S씨어터 개관 기념 참여작으로 블랙박스 형태의 극장을 최대한 활용하며 무대 상상력을 다양하게 구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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