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작가의 작업에 들어간 '경계의 의미'
다섯 작가의 작업에 들어간 '경계의 의미'
  • 임동현 기자
  • 승인 2018.12.02 22: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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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갤러리 전시기획공모 선정자 배은아 기획전 '기적의 안뜰'

[누리우리=임동현 기자] 두산갤러리 전시기획공모 선정자인 배은아 기획전 <기적의 안뜰>이 19일까지 두산갤러리 서울에서 열린다.

두산갤러리는 2011년부터 '두산 큐레이터 워크샵' 프로그램을 통해 매해 세 명의 신진 큐레이터를 지원해 왔고, 2018년부터는 큐레이터에 대한 지원을 확장하고자 격년으로 공모를 통해 한 명의 기획을 선정, 보다 깊이 있고 다양한 생각을 실현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있다.

박승원, 호흡, 2018, 단채널 비디오, 12분
박승원, 호흡, 2018, 단채널 비디오, 12분
박종호, 기르던 개, 2018, Oil on Canvas, 145x227cm
박종호, 기르던 개, 2018, Oil on Canvas, 145x227cm
정소영, 텍토닉 메모리 3장. 여행, 2018, 영상설치, 반복재생
정소영, 텍토닉 메모리 3장. 여행, 2018, 영상설치, 반복재생

<기적의 안뜰>은 각기 다른 세대에 다른 매체를 사용하는 박승원, 박종호, 정소영, 조은지+앨리스, 홍승혜를 초대해 그들의 작업에 내재된 심리적, 물리적, 정치적, 윤리적 경계의 의미에 주목한다.

신체를 장악한 사회 규범에 억압당하지 않으려는 히스테리 증상을 무언의 독백으로 기록하는 박승원, 유년기의 트라우마를 대면하는 자화상에 삶의 미세하고 잔혹한 순간들을 이입하는 박종호, 끊임없이 유동하는 경계에서 만들어지는 역치와 순응의 구조를 미학적으로 발전시키는 정소영, 법과 질서 속에 은폐되고 분할된 감각들을 자신의 몸으로 전이해온 조은지, 픽셀 단위의 변주 속에서 무한 증식하는 형태의 생성과 리듬의 형상을 연구해 온 홍승혜의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기획자인 배은아 큐레이터와 다섯 작가는 지난 1년간 이번 전시를 위해 새로운 작품을 제작하고 기존 작품을 재구성하는 과정을 거쳐왔다.

조은지, 머드 블러썸, 2015, 종이에 디지털 프린트, 가변 크기
조은지, 머드 블러썸, 2015, 종이에 디지털 프린트, 가변 크기
홍승혜, 서치라이트, 2018, 플래시애니메이션, 4분12초 루프, 음악 홍승혜 틱톡송
홍승혜, 서치라이트, 2018, 플래시애니메이션, 4분12초 루프, 음악 홍승혜 틱톡송

두산갤러리 측은  "이번 전시는 다섯 작가의 서로 다른 경계들이 한 공간 안에 뒤엉키며 사회정치적 이데올로기로 분리된 삶의 모순된 가치들을 통합하고 경계의 양면성을 넘어 불완전한 화음 혹은 완전한 불협화음에 도달할 수 있는 가능성을 찾아보려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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